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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故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가 동생의 사생활과 관련된 연예인들을 잇따라 언급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씨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김수현과 영화 리얼 감독 이사랑(이로베), 유튜버 이진호, 故김새론의 매니저 등 여러 실명을 거론했다.
이어 이정섭 감독을 언급하며 '피해자'라고 칭한 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대해 "김수현과 친분, 리얼 최초 여주연 제의 거절 후 설리에게 시나리오 던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화 '리얼'에 출연한 배우 김선아, 설리, 한지은, 수지, 안소희 등을 나열하며 故 구하라와 故 김새론까지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골든메달리스트', '리얼'의 투자사까지 거론하며 해당 인물들이 영화 및 소속사와 연관이 있음을 암시했다.
최씨는 앞서 김수현을 겨냥한 의미심장한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그는 "김 씨, 할 말 많지만 못 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테니 꽉 잡아라",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 삼은 시간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등의 발언을 남겼다.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앞두고도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이라니?"라며 비판했으며, 회견 후에도 "안 한 건 안 한 것,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며 추가 발언을 남겼다.
다만, 최씨의 동생의 사생활 언급과 상관 없는 사람들을 언급하는 행위에 대해 대중들로부터 자중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씨는 지난달 31일 김수현 기자회견 이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가 블락피 피오와 1년 정도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오가 우리 집에도 와서 와인도 마시고 했다. 그때는 피오랑 사귀던 때였다"고 전하며 "피오를 먼저 만나고 그 다음 최자를 만났다. 피오는 착했다"고 언급했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당시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그만. 이제 그만" "이제 그만 얘기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갑자기 애먼 사람 머리채 잡는다" "피오가 착했으면 언급을 말아야지" "갑자기 이걸 왜 공개하는 거냐"라며 김수현 논란과 관련 없는 사람을 언급하는 것이 실례라고 비판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최씨는 지난달 28일 영화 '리얼'의 베드신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며 김수현과 이로베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의 연이은 폭로로 인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은 논란의 중심에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고인을 향한 애도의 의미는 점점 흐려지고 있다.
더이상 설리의 이름이 논란의 소재가 아니라 그를 사랑했던 이들의 따뜻한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있기를 바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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