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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을 비롯해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AC밀란 등 수많은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명장 조세 무리뉴가 미친 듯 하다.
보통은 선수들끼리 맞붙는 경우가 있지만 무리뉴 감독이 상대방 감독을 폭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사령탑을 맡고 있는 무리뉴는 3일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라이벌전에서 엽기적인 폭행을 가해 언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등 유럽 언론은 무리뉴가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코를 꼬집어 바닥에 쓰러지게 하는 등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언론은 코를 잡은 모습을 ‘미친 순간’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무리뉴는 갈라타사라이와의 치열한 더비 경기 이후 폭행의 주범이 되었다. 오칸 부룩 감독의 코를 꼬집는 모습이 포착됐다. 폭행을 당한 부룩은 그 순간 바닥에 쓰러졌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컵 8강전 홈경기에서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했다. 무리뉴는 홈에서 빅토르 오시멘이 2골을 터트린 갈라타사라이에 1-2로 패하면서 탈락하자 이성을 잃은 듯했다.
이날 경기 막판 갈라타사라이 선수 2명과 페네르바체 1명에게 심판은 레드 카드를 꺼낼 정도로 경기가 험악하게 흘렀다. 후반 추가 시간 2분만에 3명이 모두 퇴장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더 큰 불상사가 벌어졌다. 무리뉴 감독이 폭발한 것이다. 무언가에 불만을 품고 있던 무리뉴는 상대방 감독인 부룩을 쫓아가 뒤에서 코를 잡았다. 머리가 젖힌 부룩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정말 감독이 상대방 감독을 폭행한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코를 잡아 넘어뜨린 것은 정말 듣도보도 못한 행동이었다. 언론은 이 장면에 대해서 모든 사람을 충격에 빠뜨린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말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페네르바체 코칭 스태프 중 한명이 잽싸게 무리뉴를 터널로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봉변을 당한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이 무리뉴를 뒤쫒았고 페네르바체 선수들도 달려가서 난장판이 벌어졌다.
특히 이 순간을 목격한 갈라타사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곧바로 무리뉴에게 달려가 맞섰다. 양측 선수들은 충돌했고 경찰이 질서를 유지하기위해서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무리뉴가 왜 그같은 행동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라이벌전에 패했기에 기분이 나빴던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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