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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 공백이 발생한 가운데 콤파니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3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를 둘러싼 의혹이 있다'며 '이토는 상파울리전에서 또다시 중족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에 이어 이토를 잃었다. 지난해 여름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후 2월에야 경기장에 복귀한 이토는 또 다시 오랜 기간 동안 결장하는 것이 확정됐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콤파니 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다. 콤파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을 너무 일찍 경기장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콤파니 감독의 결정에 클럽 의료진이 반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콤파니 감독의 성급한 복귀 결정이 이토의 부상 재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토는 29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후반 11분 게레이로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토는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경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3월 대표팀 소집 기간 중 부상 당한 우파메카노와 데이비스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토도 올 시즌 활약이 어렵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갑자기 3명의 수비수를 부상으로 인해 잃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이토가 다시 한 번 심각한 부상을 당한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다. 이토는 몇달간의 재활을 마치고 막 복귀한 상황이지만 이제 다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이토가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토는 우리에게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다. 이토가 경기장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후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세 번째 수비수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파츠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줄부상에 대해 '수비수 3명 없이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부상 당한 선수들이 생각보다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이토는 바이에른 뮌헨의 시스템에 맞는 수비수들이다. 콤파니 감독이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후 팀에 적합한 선수들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인 압박을 가하고 수비수들이 반복적으로 일대일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수들은 신속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김민재, 우파메키노, 이토, 데이비스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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