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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계약 연장 확정!"
최근 유출된 한 사진 때문에 리버풀 팬들이 흥분했다. 영국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은 모하메드 살라가 최근 리버풀의 대표적 명소인 로열 앨버트 독에서 포착된 것이 새 계약 발표를 위한 촬영이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7년 7월 AS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올 시즌까지 통산 393경기에 출전해 243골 11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살라는 올 시즌 44경기에서 32골 22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1위 독주를 이끌고 있는데, 최근 몇 달 동안 리버풀 팬들은 살라가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걱정을 해야 했다. 살라의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었다.
살라는 지난 1월부터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이 되던 상황, 리버풀 팬들은 재계약을 원했지만, 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최근 리버풀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실상 다음 시즌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살라도 팀을 떠날 위기였다. 하지만 이 사진 한 장으로 분위기가 바뀌게 됐다.
'미러'는 "에버튼전을 앞두고 살라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채 리버풀의 로열 앨버트 독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며 "그는 보트 위에 서서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확한 촬영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살라의 사진을 본 리버풀 팬들의 소셜미디어(SNS) 반응을 공개했다. 한 팬은 "계약 연장 확정!!!"이라고 했다. 다른 팬은 "오늘 밤 살라가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고 곧바로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발표한다면 정말 시적이겠다", "이 사진 한 장 보고 새 계약이라 믿는 내가 바보 같다고? 맞아, 난 믿어버렸다",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인 것을 보니 정말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살라는 지난 2022년 계약 연장 발표 당시에도 바닷가에서 찍힌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미러'는 "이 사진이 퍼지는 동시에 프랑스 매체에서는 살라가 리버풀과 2년 계약 연장에 가까워졌다는 보도도 나왔다"면서도 "물론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고 했다. 다른 팬들은 "리버풀의 스폰서 광고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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