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이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첫 자책점을 안겼다.
오스틴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오스틴은 문보경의 2루 땅볼 때 포스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헤이수스의 빠른 볼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달아나야 할 때 정확히 장타를 뽑아냈다. 5회 1사에서 볼카운트 2-2. 헤이수스의 5구째 149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비거리 131.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LG 소속 선수로 4경기 연속 홈런은 최다 타이다. 2010년 박병호, 2012년 정성훈, 2019년 페게로, 2020년 라모스에 이어 오스틴이 5번째 선수가 됐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헤이수스에게 LG전 첫 자책점을 안겼다는 점이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LG전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LG 킬러였다. 19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이었다.
이날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어서 비자책 행진이 이어지고 있었다. 오스틴의 한 방으로 깨졌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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