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KIA전 8연패에서 탈출한 가운데 사령탑이 만족감을 보였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해 6월 20일부터 이어진 KIA전 8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2연승과 함께 9승 1패 단독 1위를 질주했다.
LG 선발 투수 송승기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문보경이 3타수 2안타(2루타 2개) 4타점, 오스틴이 2타수 2안타(2루타 2개) 2볼넷 2득점,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중심타선에서 7안타 7타점을 터뜨렸다.
사실 이날 LG는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 등 센터 라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강수를 뒀다. 개막 후 이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은 배려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를 시켰다. 그럼에도 KIA 대투수 양현종을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의미있는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제구가 조금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위기때마다 좋은 피칭을 해주며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해줬고 오늘 데뷔 첫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7회 쫓길수 있는 무사 2루 상황에서 김진성이 자기 이닝을 잘 막아주며 여유있는 운영을 만들어주었다"고 위기 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타선 칭찬도 빠질 수 없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문보경과 김현수가 4타점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점수를 내야할 때 추가점을 차곡차곡 만들어주면서 승리를 만들어낸 타선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어 "개막부터 모든 홈경기를 매진 행렬로 만들어주시며 보내주시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이며 승리로 보답해 드릴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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