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끊어낸 KT는 6승 1무 6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5승 6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KT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황재균(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NC :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지명타자)-김휘집(3루수)-박세혁(포수)-천재환(좌익수)-박시원(중견수). 선발투수 목지훈.
고영표는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첫 승 또한 챙겼다. 최고 구속(투심)은 137km/h. 총 99구를 뿌렸고, 체인지업 40구, 투심 35구, 커브 19구, 커터 4구, 포심 1구를 구사했다.
1098일 만에 10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2022년 4월 6일 수원 SSG 랜더스전 이후 첫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다. 개인 최고는 11K다. 지난 2018년 5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2021년 10월 28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바 있다.
이어 김민수가 1이닝 1실점 홀드,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3호 세이브. 타선에선 장성우가 결승타 포함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목지훈은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9km/h가 나왔다. 총 82구를 던졌고, 직구 31구 슬라이더 23구 포크볼 19구 커브 8구를 뿌렸다.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가 먼저 점수를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초구를 치고 나갔다. 김주원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이어 김주원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의 2루 땅볼 때 박민우가 가볍게 홈을 밟았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이후 로하스의 볼넷과 허경민의 안타가 나왔다. 강백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다. 장성우가 유격수 옆을 꿰뚫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상대의 실책을 틈타 KT가 점수를 더했다. 4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배정대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황재균이 2루에 들어갔다. 배정대는 헛스윙 삼진. 권동진이 볼넷을 얻었다. 로하스 타석에서 황재균이 3루 도루를 감행, 1사 1, 3루가 됐다. 로하스는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아웃. 2사 1, 3루 허경민 타석에서 목지훈이 던진 공이 박세혁이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3루 주자 황재균은 홈인, 1루 주자 권동진은 3루까지 향했다. 이호준 감독은 투수 김시훈과 포수 김형준을 동시 투입, 배터리를 교체했다. 허경민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NC는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고영표는 1회 실점을 내준 뒤 거침없는 호투를 이어갔다. 7회까지 네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곁들이며 NC 타선을 막았다. 탈삼진은 무려 10K를 뽑아냈다.
8회 경기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KT는 고영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필승조 김민수를 투입했다. 8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김형준이 좌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김형준의 시즌 3호 홈런. 김민수는 추가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9회초 박영현이 경기를 끝내기 위해 등판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박영현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리며 3-2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