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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승리로 UEFA 계수 순위 최소 2위 확보한 프리미어리그
다음 시즌 5개 팀 챔피언스리그 진출
'역대급'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 계속... 4위 첼시와 10위 본머스 승점 8점차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5개가 될 전망이다. 아스날 FC의 승리가 추가 진출권을 가져다주었다.
아스날 FC는 9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프리미어리그는 공식적으로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추가 진출권을 확보했다.
추가 진출권의 공식 명칭은 유럽 퍼포먼스 스팟(EPS)이다. 참가 클럽이 늘어나고, 조별 리그 형식에서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챔피언스리그가 개편되면서 신설되었다. 지난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가 추가 진출권을 확보하며 각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볼로냐 FC 1909가 챔피언스리그에 합류했다.
UEFA는 유럽 클럽 대항전(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클럽들의 성적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계산하여 추가 진출권을 얻을 두 개의 리그를 선정한다. 클럽이 승리할 때마다 각 리그는 2점을 획득하고, 무승부는 1점을 획득한다. 패배 시에는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한다. 또한 각 대회의 리그 페이즈에서 1위를 차지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부여한다. 챔피언스리그는 12점, 유로파리그는 6점, 컨퍼런스리그는 4점을 부여받는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때마다 보너스 포인트를 부여한다. 챔피언스리그는 1.5점, 유로파리그는 1점, 컨퍼런스리그는 0.5점을 부여한다. 이후 리그별로 포인트를 합산한 뒤 참가한 클럽의 수로 나누어 평균을 계산한다.
프리미어리그는 7개의 클럽이 총 169.750포인트를 얻었다. 7개 클럽이 얻어낸 평균 포인트는 24.535포인트다. 7개 클럽 중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시티 FC가 탈락하며 5개의 클럽이 남아있다. 5개의 클럽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해도 UEFA 계수 순위 2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5위를 차지한 클럽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경쟁하던 클럽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추가 진출권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4위 첼시 FC(승점 53점)와 10위 본머스 AFC(승점 45점)의 승점 차가 8점에 불과하다.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3위 노팅엄 포레스트 FC를 제외하면 2개의 티켓을 두고 7개의 클럽이 경쟁을 하는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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