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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정책이 비난받았다.
독일 매체 90min은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실패한 이적 정책을 보여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년 동안 센터백 영입을 위해 3억유로(약 4851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중 월드클래스는 찾아볼 수 없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 실패는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바이아웃 금액 8000만유로(약 1294억원)를 지불했다. 그 이후 거의 매년 고가의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했다. 2021년에는 우파메카노를 영입했고 1년 후에는 데 리트를 영입했고 그 다음 여름에는 김민재를 영입했다'며 '기대했던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0년 알라바, 보아텡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구성은 큰 변화를 겪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값비싼 수비수들은 높은 이적료와 실제 성과 사이에는 격차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90min은 '바이에른 뮌헨의 실패한 이적 정책의 가장 최근 사례는 김민재다. 에르난데스가 PSG로 떠난 후 바이에른 뮌헨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자신감 넘치는 태클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볼을 다루는데 불안하고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공격적인 수비에서는 성급함을 드러냈다. 김민재의 노력은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조합을 강화하고 싶어했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확실한 계획을 세웠다. 종종 비판받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자 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다. 이후 두 선수는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시즌 내내 실수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상징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3년 최소 4200만유로(약 679억원)가 넘는 금액으로 김민재를 영입했지만 김민재는 아직 자신의 이적료를 정당화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인터밀란 원정에서 스타니시치가 김민재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가운데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팀 훈련에서 1시간 남짓 후 훈련장을 떠났다. 김민재는 팀 훈련을 완료하지 못했다. 현재 김민재의 컨디션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혹사 우려와 함께 아킬레스건 문제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 계속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잇달아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민재에 의존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은 '김민재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도 '김민재는 선수단과 함께 밀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에게 김민재의 인터밀란전 출전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김민재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 이외에 센터백 경험이 있는 선수는 스타니시치가 유일하다. 김민재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콤파니 감독은 다시 수비진을 재편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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