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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장호일·김영석 뭉쳤다
국내 밴드 인기 타고 '전설' 컴백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1990년대 후반 뜨겁게 달궜던 전설의 프로젝트 밴드 지니(Geenie)가 28년 만에 돌아온다.
지니는 1995년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신성우와 015B 장호일, 넥스트(N.EX.T) 이동규가 모여 탄생한 프로젝트 밴드다. 1집 타이틀 곡 '뭐야 이건'의 경쾌한 록 사운드로 음악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후 신성우와 장호일 2인 체제로 개편 후 2집에서는 '바른생활', '재회', '코끼리'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후 신성우의 절친이자 노바소닉의 멤버 김영석이 새롭게 합류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신곡은 지니 특유의 밝은 록 사운드를 이어가는 '거북이'와 강렬한 하드 록 사운드 '로그(LOG)' 두 곡이다.
신성일은 3월 29일 자신의 SNS에 "우리가 뭐 하고 있게?"라는 글과 함께 촬영 중인 듯한 사진을 업로드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거기에 장호일, 김영석, geenie, comimg soon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올렸다.
이에 "혹시 지니 부활?", "기대됩니다", "뭐 하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설마 지니 활동 재개?" 등의 댓글이 달리며 지니의 활동을 기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또한, 9일 챗 GPT로 그린 듯한 그림과 "얼마 안 남았다 아예~" 라는 글을 함께 업로드 해 지니의 신곡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최근 국내 밴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이들의 활동은 과거 우리 밴드들의 계보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멤버들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악 작업과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각자의 활동으로 인해 실행이 어려웠다. 이번 컴백을 시작으로 분기별 2~3곡씩 신곡을 발표하고, 공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신곡은 지난 1997년 발매한 정규 2집 '엘리펀트' 이후 처음이다. 지니는 26일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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