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투자로 수익성보다 성장성…5년 내 해외 진출
신흥국·선진국 모두 고려 중…토스와 별개 노선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토스뱅크가 수익성보다 성장성을 올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3~5년 내 해외 진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뱅크는 배당주가 아니라 성장주”라며 “수익을 재투자해 성장 엔진을 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성장성을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 가장 집중하는 부문은 글로벌 진출이다. 이 대표는 “현재 성장 속도를 보다 더 상승 곡선으로 이끌 것은 글로벌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과 선진국 진출을 모두 고려 중”이라며 “신흥국은 성장성에서 기회가 있고, 선진국은 고객 경험을 선진화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진출 방식도 여러가지 형태를 두고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분투자나 조인트벤처와 같은 합작 법인 등과 기술력을 갖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이라며 “관심을 갖고 협업을 하자며 먼저 연락이 오는 국가도 많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현재 토스 앱 내 원앱으로 있다. 다만 해외 진출은 토스와는 별개로 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며, 은행은 핀테크보다 기본적으로 규제 강도가 더 세다”며 “해외에서도 꼭 원앱으로 진출하기 보다 상황에 맞는 전략을 개별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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