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성윤이 기다리던 홈런을 쐈다.
김성윤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땅볼로 물러난 김성윤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이어진 김영웅의 3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5회말 김성윤이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상대는 좌완 김대유. 2-0 카운트에서 134kmh/ 직구가 몸쪽 높이 형성됐다. 김성윤이 이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125m를 비행해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김성윤의 시즌 1호 홈런.
617일 만에 때린 홈런이다. 지난 2023년 8월 16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마지막으로 홈런이 없었다. 이날 대포를 쏘아 올리며 그간 홈런 가뭄을 끊었다.
김성윤은 키 163cm로 팀 동료 김지찬과 함께 KBO리그 최단신 선수다. 불리한 신체 조건을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는 선수다.
김성윤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6-2로 리드 중이다.
대구=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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