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가 5이닝 77구를 투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가 부상이 의심됐지만 다행히 아니었다.
치리노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7개.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1.69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다. 특히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투구로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 기록은 멈췄다.
1회초 선두타자 박시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주원에게 희생번트,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권희동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끝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휘집을 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귀루하던 서호철까지 잡아내며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형준을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3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치리노스는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막아낸 뒤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구본혁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여기서 치리노스의 실책도 나왔다. 박민우를 견제하려다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들을 한 베이스 진루시켰다. 그리고 서호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끝내고 내려갔다. 치리노스는 여기까지였다. 6회 백승현과 교체됐다.
투구수 77개. 최고 149km 직구 1개, 스위퍼 27개, 포크볼 18개, 투심 31개 등을 섞어 던졌다.
LG 관계자는 "치리노스 선수는 본인요청으로 교체됐다. 특별한 부상은 없으며 오른팔 전완근 피로로 선수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진료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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