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타격감을 찾고 돌아왔다. 이승엽 감독도 반색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갖는다.
전날(24)일 경기서 키움을 상대로 9-3 승리를 따냈다. 2연승 행진이다.
특히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의 활약이 반가웠다. 김재환은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만 모자랐다.
김재환은 1회초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2사 1, 2루 기회에서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장타를 쳤다. 1루 주자 양의지까지 홈을 밟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2사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재환은 7회초 케이브 볼넷, 양석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또 한 번 장타를 신고했다. 키움 투수 박주성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5타점째.
김재환은 9회초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지 못했다.
22일 콜업된 김재환은 복귀전에서 주승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23일 2차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했던 김재환은 3차전에서 3안타 경기를 치며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 감독은 "먼저 헛스윙 비율이 줄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신있는 스윙을 가지고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고 하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고 생각한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어 "본인은 좀 마음이 아팠겠지만 2군에서 열흘 동안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 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좀 생각하는 시간도 좀 많아졌을 것이다. 일단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현재까지는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이제 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거 거기에 좀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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