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친환경 수질개선 전문기업 ㈜젠스가 전주시가 추진 중인 덕진공원 수질개선 사업에 2년 연속 참여하며,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생태 복원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젠스의 수질 개선 기술은 광촉매와 고분자 전해질을 결합한 방식으로, 광반응을 통해 수중 유기물을 신속하게 분해하고 고분자 전해질로는 부유물과 오염물질을 안정적으로 제거해 장기적인 수질 개선 효과를 이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토종거북 ‘남생이(남생이거북)’가 덕진호수에서 다시 활발하게 관찰되며 생태계의 실질적인 변화에서도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는 최근 덕진호수 내에서 구조되거나 포획된 거북들의 등껍질(배갑)에 붙은 이끼의 양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협회 관계자는 “배갑에 이끼가 많다는 것은 수질 오염으로 인해 분해자 역할을 하는 생물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끼가 줄어든 것은 수질 개선과 더불어 생태계 순환 구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덕진공원 관계자는 “과거 녹조와 악취 때문에 공원 이미지가 좋지 않았으나, 지금은 물이 맑아지고 민감한 생물들이 돌아오면서 생태공원다운 면모를 되찾고 있다. 남생이의 재등장은 생태계 복원의 명확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젠스의 수질개선 기술은 서울 석촌호수, 이천 안흥지, 천안 신방쉼터 등에서도 검증된 바 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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