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새로운 콘셉트의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한 로즈가든에서 티 파티를 즐기는 콘셉트로, 예술·먹거리·굿즈·이벤트를 결합한 복합 문화 축제로 열린다.
자체 개발한 ‘에버로즈’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장미를 선보이며, 향기존과 확대된 식재 면적을 통해 관람 요소를 강화했다.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국제 장미 콘테스트에서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막여우 ‘도나 D. 로지’를 중심으로 한 감성적인 판타지 스토리라인도 접목했다. 도나는 장미를 사랑하고 로즈가든을 지키는 ‘로자리안’으로 설정돼 축제의 세계관을 이끈다.
로즈가든 곳곳에는 키네틱아트, AR, 미러룸 등 다양한 장미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으며, 다리아송·갑빠오·부원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조형물과 일러스트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로즈가든 2층 실내 공간은 다리아송의 드로잉으로 연출된 포토존과 굿즈 쇼룸 등 콘셉트 스토어로 꾸몄다. 장미성 위에는 갑빠오 작가의 대형 사막여우 조형물(ABR)이, 그랜드엠포리엄에서는 부원 작가의 입체 사막여우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감성적인 먹거리와 굿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장미 디저트 9종과 포트넘앤메이슨 홍차, 로얄코펜하겐 티웨어로 구성된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한다. 로즈베리 아이스티, 로로티 하트 츄러스 등도 로즈가든 내 스낵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막여우 인형, 키홀더, 우산, 유리컵 등 실용적인 굿즈부터 바이그레이, 달작업실 등과 협업한 70여종의 ‘로로티’ 굿즈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일부는 오는 13~26일 더현대 판교 팝업스토어에서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와 티(Tea) 문화, 스토리텔링,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페스티벌을 선보인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장미축제를 가득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