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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최근 드라마, 영화계에서 신선한 매력의 20대 배우들이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젠지(Gen-Z)다운 톡톡 튀는 개성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로 고유의 매력을 드러내며 작품을 이끌어가는 대세 배우로 자리잡고 있는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레이블의 추영우, 김지연, 박지후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표적.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톱 배우들은 물론, 이른바 ‘젊은 피’들도 안정적으로 입지를 구축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연기상을 거머쥔 추영우는 로맨스부터 액션 느와르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 대세 배우로서 확고하게 존재감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능청스러운 모습과 진중한 모습의 1인 2역을 소화한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는 허당미와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맡아 호평을 받았다. 추영우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작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6월 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 작품으로, 추영우는 조직 주운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금손을 맡았다. 또 6월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 추영우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조이현)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를 맡아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연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스물다섯 스물하나’ ‘피라미드 게임’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 데 이어 판타지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김지연은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를 맡아, 혐관으로 시작해 깊어져가는 로맨스는 물론 강단 있는 퇴마 연기까지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후는 최근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기존과는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는 K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 박지후는 한주대학교 실용음악과 수석 출신 작곡 천재이자 프로 알바러 김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며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디테일한 내면 연기 뿐 아니라, 사계(하유준)와 캠퍼스를 배경으로 풋풋한 로맨스 케미로 설렘을 자극,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고 올해 차기작으로 컴백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우들도 있다. 신승호는 드라마 ‘환혼’, ‘D.P.’, 영화 ‘파일럿’ 등에 이어 7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돌아온다. 이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신승호는 군인 출신으로 막강한 방어력을 지닌 이현성 역을 맡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보물섬’으로 호평을 받은 홍화연은 오는 12일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의 맛’에서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스킬의 스타 셰프 장영혜를 맡아 한층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캐릭터 변신에 나선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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