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장기하 "어머님 장 보러 현백 많이 갔다"
배두나 "마트 체인 없어 식재료 좋다더라"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장기하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장기하와 배두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MC 정재형은 장기하에 대해 "얘가 현대백화점 키즈다"라고 말했고 배두나가 흥미로운 듯 "왜 현백 키즈냐"라고 물었다. 장기하는 "어머님이 장을 보러 많이 가셨었다"라고 답했다.
정재형은 "모든 반찬이 다 현대백화점이었다"라고 말하자 배두나는 "아 진짜요? 왜냐하면 진짜 부자들은 현대백화점을 가더라"라고 말했다. 장기하는 당황하며 "진짜 부자 아니에요. 그렇게 하면 이상하게 되지 않나. 말씀을 이상하게 하시네"라며 부끄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배두나는 "다른 백화점들은 마트 체인점을 끼고 있는데 현대백화점만 체인이 없기 때문에 식재료들이 정말 좋은 것만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장기하의 외할아버지 전 직업은 의사로 마산에서 진료를 하고 결핵에 관한 연구를 해 업적을 많이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친할아버지는 전 종로 서적의 회장으로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신학을 공부했으며 1963년 동생과 함께 종로 서적을 인수해 국내서 유일한 대형 서점으로 입지를 다졌었다.
장기하의 아버지는 국내 벨브제조회사 대표로 알려져 있다. 어릴 때부터 부유한 집에서 성장한 장기하는 강남 8학군 출신으로 문과 전교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둔다. 서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배두나는 장기하와 함께 찍은 영화 '바이러스'에 대해 "촬영 2~3회차 밖에 안 됐을 때였는데 리허설을 하고 장기하가 제 대사를 듣더니 '대사 그렇게 칠 거예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정재형을 놀라게 했다. 장기하는 "내가 시비 건 것처럼 되지 않냐. 그 톤에 맞춰서 하면 되겠냐는 그런 뉘앙스였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배두나는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한 배우가 처음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장기하와 배두나가 함께 찍은 영화 '바이러스'는 2019년 촬영한 것으로 개봉까지 무려 6년의 시간이 걸렸다. 극 중 장기하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옥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인 김연우를 연기했으며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