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박보검, '군백기' 아쉬움 달랜다…"뒤에서 챙겨줘" 미담까지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보검이 '군백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영화 '서복'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서복'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과 공유, 조우진, 장영남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건축학개론'(2012)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서복'은 박보검이 '차이나타운'(2015)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이자 데뷔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일찌감치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바. 게다가 박보검은 지난해 8월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만큼 '서복'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박보검은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캐릭터를 맡아 활약을 펼쳤다. 10년 전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서복은 인간보다 2배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니고 있다.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실험실 안 세상에서만 살아온 서복은 기헌과 함께 난생 처음 진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모든 것을 처음 경험하는 순진무구한 아이 같은 모습부터 간담이 서늘해지는 날카로운 눈빛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 서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서복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서인 연구소 책임 연구원 임세은 역할의 장영남은 "극 중에서 박보검과 함께하는 신이 많았는데 박보검의 눈을 보고 있으면 무척 슬펐다"라며 "영화를 보면서도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너무 짠해서 울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박보검 팬분들이 촬영장에 뷔페, 간식차 등 서포트를 많이 해주셨는데 그럴 때마다 박보검이 늘 뒤에서 저희 아이들까지 챙겨줬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을 맡은 조우진 역시 박보검에 대해 "영화 보고 생각난 건 박보검의 맑은 얼굴이었다"라며 "맑은 에너지와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유영하는 걸 느꼈다. 시나리오보다 더 감성적이고 깊어서 놀랐다"라고 감탄을 보냈다.

[사진 = CJ ENM, 티빙(TVING)]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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