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영화상, 21일 개최…'엄태구·박지후 등 참석'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제8회 들꽃영화상이 오는 21일 열린다.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집행/운영위원장 달시 파켓·오동진) 측은 오늘(17일), "제8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이달 21일 오후 6시 남산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예정대로 열리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시상자와 수상 후보자 및 약간의 관계자 등 최소한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들꽃영화상 측은 "발열체크 및 세이프티 게이트를 도입해 현장방역을 강화하고, 엄격한 초청자 관리를 통해 질병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시상식에는 실명 초청장을 소지한 사람들만 입장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들꽃영화상은 올해 새롭게 신설된 저예산 장르영화상과 음악상을 포함해 15개 부문의 후보작을 발표하고, 14일 본심을 거쳐 각 부분의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들꽃 운영위는 올해의 공로상에 배우이자 사운드 디자이너인 표용수 감독을 선정하고 이를 사전에 공표했다. 표용수 감독은 지난해 들꽃영화상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받은 작품인 강유가람 감독의 '이태원'을 포함해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믹싱과 사운드 디렉팅을 맡아 실질적인 지원 작업을 펼쳐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군'의 강상우 감독, '메기'의 이옥섭 감독, 배우 엄태구, 박지후 등 전년도 수상자들이 올해의 시상자로 참여하고, 남우주연상 후보인 곽민규를 비롯해, 이한위 배우, 정진영 감독 겸 배우를 포함한 후보자들과 영화배우 권해효, 영화감독 강윤성,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이은, 전주국제영화제 위원장 이준동,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김인수 등 독립영화와 들꽃영화상을 응원하는 영화인들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있는 독립영화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후보가 발표된 10개 부문을 포함해, 대상, 조연상, 스태프상, 프로듀서상과 공로상 등 총 15개 부문의 수상자는 당일 시상식과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다.

21일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6월 한 달 동안 후보작들을 모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들꽃영화제가 열릴 전망이다.

[사진 = 들꽃영화상]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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