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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함부르크(독일)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손흥민(18)이 순조로운 재활을 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중인 손흥민의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0-11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가 치른 프리시즌 경기서 9차례 출전해 9골을 터뜨려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첼시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려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함부르크 구단은 "첼시전에서의 득점은 함부르크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아있다"며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호사다마 손흥민은 첼시전서 부상까지 함께 당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반 첼시의 카르발류와 충돌해 왼발을 다쳐 2개월 간의 재활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첼시전 소식을 듣고 나의 어머니는 우셨다"면서 "아버지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15세 까지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감독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은 가운데 지난해 FIFA 청소년월드컵서 3골을 터뜨리는 등 탄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팀 동료가 된 판 니스텔루이(네덜란드)와의 사연도 소개했다.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던 판 니스텔루이와 팀 동료로 활약하게 된 것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꿈같다"며 "그는 나와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도 큰 부상을 극복한 경험을 말해줬다"며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며 판 니스텔루이의 격려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다음달 중순께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며 올시즌 함부르크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 사진 = 함부르크 홈페이지]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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