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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배우 유지태가 원빈과의 삭발자태 비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유지태는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심야의 FM’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삭발신을 두고 ‘아저씨’에서 원빈이 선보인 것과의 비교에 대해 “원빈이 삭발신을 선보인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지 말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 영화에서는 ‘아저씨’처럼 머리 깎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몽타주로만 보일 수 있다. 감독님이 머리삭발을 직접 해 리얼리티를 살리면 좋겠다고 하셨다. 원빈씨처럼 조금 머리를 남겨뒀다면 좋았겠지만 완벽하게 미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며 삭발신을 연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삭발에 대한 반응에 관해서는‘"유지태가 머리를 깎으니 이렇게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접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아팠지만 작품에 대한 몰입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얻었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광적인 집착과 함께 정신 분열을 겪고 있는 한동수 역을 맡아 ‘올드보이’ 이우진 역에 이어 7년만에 악역연기를 선보인다. 수애는 아나운서이자 스타 DJ 고선영으로 유지태와 호흡을 맞췄다.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 분)에 맞서 홀로 숨가쁜 사투를 벌여야 하는 고선영(수애 분)의 사상 최악의 생방송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걸 스카우트’의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14일 개봉.
[배우 유지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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