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27)의 사진이 공개되자 관상을 통해 그의 성향을 분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금까진 그가 10대때 스위스에서 수학할 당시의 얼굴만 알려졌었기 때문에 이번 김정은의 얼굴공개는 다양한 분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1일 중앙일보는 현공풍수컨설팅 김현남 대표는 김정은의 얼굴에 대해 “김정일과 김일성 관상의 장점을 합쳐놓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대표는 “조조의 민첩함과 유비의 내유외강을 겸비한 인물상”이라며 “주변에 사람을 많이 거느리고 스스로 권력을 잡아가는 관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는 과거에 비해 눈썹이 두터워진 김정은의 얼굴에서 “인간관계가 전보다 안 좋아졌다”고 풀이했다. 이어 주 교수는 “좋은 대학을 나와서 집안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는 가난한 집 장남 같은 인상”이라 평했다.
같은날 조선일보 보도에서 관상학 최형규 씨는 “김정일이 곰이라고 했을 때 김정은은 호랑이에 가깝다”면서 “호랑이상은 군대에서라면 출세하겠지만 정치를 하면 폭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는 9월 30일 역술인 조은학씨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의 관상은 ‘흉상’”이라 말했다. 조씨는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관상을 보기 어렵다는 걸 전제하면서도 김정은은 “북한을 말아먹을 것”이라 전했다. 눈과 눈썹의 모양이 “큰 역경과 고난을 겪으며 외로운 삶을 지낼 상”이라고도 덧붙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왼쪽) -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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