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에서 상무가 7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월 30일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 5개 팀(상무, 경찰, 두산, LG, SK)과 남부리그 5개 팀(롯데, 한화, KIA, 삼성, 넥센)이 지난 해 보다 63경기가 늘어난 총 510경기(양 리그 각 255경기, 팀 당 102경기)를 거행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치뤄졌다.
북부리그는 상무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위 경찰을 9경기 차로 따돌린 상무는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남부리그 우승은 5개 구단 중 유일하게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삼성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한 해 한 번 기록되기도 힘든 사이클링 히트가 무려 세 번이나 기록됐다. 4월 16일 SK전(송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친 LG 문선재에 이어 상무 김재환이 5월 7일(벽제 對경찰야구단)과 7월 27일(송도 對SK) 두 번에 걸쳐 기록했다.
김재환은 101타점으로 북부와 남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100타점 이상 기록하며 북부리그 타점 1위에 올랐다. 상무 최주환은 북부리그 타율(0.382)과 홈런(24개) 2관왕을 차지했다. 남부리그에서는 삼성 백상원이 타율(0.306) 1위, 삼성 김종호와 한화 김강이 61타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김강은 홈런 부문(14개)에서도 1위를 기록해 2관왕을 차지했다.
투수 부문은 상무 임준혁(15승 4패)과 장진용(15승 3패)이 공동으로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임준혁은 방어율 2.90으로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부리그는 삼성 곽동훈이 11승 2패로 다승왕을, 롯데 이용훈이 방어율 3.00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요강에 의거 양 리그에서 수위타자상(타율), 최다홈런상, 최다타점상, 방어율 1위 투수상, 최다 승리 투수상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7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상무. 사진 = KBO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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