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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미국 스탠포드 대학 측이‘학력위조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타블로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9월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대해 조명했다.
‘한밤’ 제작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스탠포드 교무과 대변인 린다 프레스는 “우리 졸업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 측은 그동안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하는 여러 증거를 제시해 왔다.
스탠포드 교내신문인 ‘스탠포드 데일리’는 지난 달 28일(한국시각) “한국에서 가수 타블로로 더 잘 알려진 다니엘 선웅리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기록으로 스탠포드를 졸업했다”면서 2002년 6월에 찍은 타블로의 졸업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이 신문은 타블로와 동문인 나니 크루즈가 타블로를 “매우 예의 바르고 협조적인 사람” “문학에 조예가 깊은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는 인터뷰도 실었다.
이날 ‘한밤’에선 지난 6월 스탠포드 톰 블랙 교무과장과의 인터뷰를 다시 방송에 내보냈다.
톰 블랙 교무과장은 “다니엘은 상당히 뛰어난 학생이었다. 그는 과정 이수에 있어서 상당히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탠포드 대학의 기록지를 믿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난 대학의 기록 사무관이다. 난 이 서류를 지지하며 이 서류를 가지고 미법원에 설 수 있으며, 대한민국 법정, 국제법정이라도 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타블로와 스탠포드 대학 측에서 계속 증거를 제시해도 ‘타진요(타블로에 진실을 요구합니다)’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카페 회원 등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를 불신하고 있는 상황.
한편 MBC는 1일 타블로의 학력논란을 다룬 ‘MBC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방송할 예정이라, 타블로의 학력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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