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4)이 홈런 1개를 맞았지만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올리고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창용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홈런 1개를 맞고 1실점 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잡고 시즌 34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달 26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33세이브를 따낸 지 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이로써 2008년 일본 진출 첫 해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33개)를 2년만에 넘어섰다.
임창용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몸쪽 낮은 곳에 시속 147㎞짜리 직구를 꽂았지만 모리노가 이를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겼다. 올해 52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이 홈런을 맞기는 이번이 세 번째.
하지만 임창용은 이바타 히로카즈를 2루 땅볼로 잡아냈고 나머지 두 명도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한신전 이후 22일만에 자책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1.34에서 1.48로 올랐다.
[사진 = 야쿠르트 임창용]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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