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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국가 1급 연기자 대우를 받는 배우가 중국 국경절을 앞둔 지난달 29일 홍콩의 한 유명방송에 출연, 한국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토로해 관심을 끈다.
중국 무장경찰총부 문화예술단 소속 1급 중견 연기자인 리치(55. 李琦)씨가 이날 홍콩 봉황TV 유명 토크프로에 출연, '한국드라마를 보고 연기자 생애 첫 눈물을 쏟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고 이 방송서 전했다.
리치는 봉황 텔레비전의 인기프로 '루위(진행자)와의 데이트'에서 "50세 전까지는 단한차례도 TV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고 연기생애를 돌이키면서 "왜냐하면 내가 연기자이다보니 드라마의 성격을 잘 알고 눈물 자체를 싫어한다"라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나도 내가 눈물을 흘리게 될 줄 몰랐다"고 말하면서 한국드라마를 언급, "몇해 들어 아내와 한국드라마를 자주 같이 보는데 나도 아내를 따라 눈물을 흘리게 됐다"며 "한국드라마를 보면서 연기 생애 처음 오십이 넘어 눈물을 흘려봤다"고 말했다.
리치 씨가 이 프로에 출연한 배경은 중국에서 젊은이들의 선망을 받는 높은 연기자 위치에 있는 주인공의 성장과정 및 개인의 역정 등을 시청자들에 소개, 본보기로 삼자는 취지였으며 이 가운데 한국드라마 발언이 나온 것.
국가급 연기자인 그가 중국 국경절(10월1일)을 이틀 앞두고 초대돼 드라마 제목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드라마를 보고 눈물을 처음 흘렸다"며 말하자, 여성진행자 역시 "나도 한국드라마를 보면 눈물을 자주 흘린다"고 호응했고 방청객들의 동감을 이끌었다.
리치 씨는 중국에서 인기 드라마 및 영화 '만한전석' '호사다망' '갑방을방'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오랜 인기배우로 입지가 탄탄하며, 특히 히트 만담프로 '동북의 일가친척들(東北一家人)'에서 오랫동안 연기, 광범위한 인기를 모아왔다.
[사진 = 한국드라마를 보며 아내와 눈물 흘렸다고 고백하는 리치. 사진출처 = 펑황망]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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