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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한석규, 김혜수 주연 영화 ‘이층의 악당’이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 한 쪽 눈썹을 치켜 올린, 능청스러워 보이는 한석규(창인 역)의 표정은 한 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금껏 보아온 냉철하고 이성적인 한석규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또, ‘11월 집주인을 공략하라!’ 라는 카피는 한석규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해 김혜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진짜 속셈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킨다.
김혜수의 포스터 또한 눈길을 끈다. 엔틱한 찻잔을 들고 티타임을 즐기는 듯, 우아하고 세련된 자태의 김혜수(연주 역)의 모습이지만 그 동안의 도도함은 오간 데 없고 의심만이 가득 차 있다.
또, ‘11월 세입자를 경계하라’는 카피는 자신의 2층 방으로 세 들어 온 정체불명의 세입자 한석규와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995년 영화 '닥터봉' 이래 15년만에 만난 한석규와 김혜수 두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티저 예고편에 이어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자의 역할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깔을 극명하게 드러내며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과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 ‘연주’ 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싸이더스FNH]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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