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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최다승 기록을 세워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존 러셀 감독이 해고됐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105패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안겨준 러셀 감독을 해임했다"라고 발표했다.
러셀 감독은 지난 2일 박찬호에게 등판 기회를 주면서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챙겨줘 한국 팬들에게 친숙하다. 앞서 박찬호가 피츠버그로 이적할 때부터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며 높게 평가했으며 박찬호가 123승으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타이 기록을 이뤘을 때 상당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맡은 팀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의 팀은 105패(57승)이라는 패배 전적을 기록했으며 팀 타율은 .242, 팀 평균 자책점 5.00, 팀 수비율 .979 모두 내셔널 리그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2008년 짐 트레이시 감독에 이어 피츠버그의 38번째 감독을 맡은 러셀은 피츠버그의 지휘봉을 잡은 후 3년 동안 186승 299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52년부터 1955년까지 299패(163승)을 기록한 프레드 해니 감독 이후 처음이다.
자신의 팀 선수에게는 신기록을 안겨준 러셀이지만 자신이 맡은 팀의 최악의 성적표를 안은 채 씁쓸하게 퇴장해야만 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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