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정우성(37)이 중화권 최고의 스타이자 세계적인 여배우 이기도 한 양자경(48)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검우강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정우성은 “나이가 나보다 많고, 경력에서도 선배지만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 작품에서 만난 것이기에 배우로 만난 것이라 그랬던 것 같다”고 양자경과의 만남에 대해 전했다.
정우성은 “사실 영화에서는 내가 나이가 들어 보이기 위해 살을 찌웠고, 양자경씨는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너무 아름답게 나온다”며 “그리고 양자경씨가 너무 소녀 같은 면이 많아서 나이가 든 모습을 느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과 양자경은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영화 ‘검우강호’는 80년대 액션 느와르라는 장르를 만든 ‘영웅본색’을 거쳐 미국에서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보르큰 애로우’와 ‘적벽대전’ 시리즈를 연출한 오우삼 감독의 신작이자 한류 스타 정우성이 출연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우성과 함께 양자경, 서희원, 여문락, 왕학기 등이 출연한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 때문에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암살자 ‘정징’(양자경 분)이 순수한 청년 ‘지앙’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평생 공로상 수상예정인 오우삼 감독의 작품으로 전세계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검우강호’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양자경(왼쪽)-정우성. 사진 = 영화 '검우강호' 스틸컷]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