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시구' 아이유 "(홍)수아 언니의 조언 컸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홍)수아 언니의 조언이 컸어요"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시구를 한 가수 아이유가 시구를 준비하는데 '홍드로' 탤런트 홍수아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서 시구자로 나섰다.

아이유가 두산과의 경기서 시구자로 나선 것은 지난 8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후 두 번째이다. 하지만 그 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아이유는 이날 화보촬영으로 인해 경기 시작 직전에 야구장에 도착했다. 예정되어 있던 임태훈의 시구 지도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에 오른 아이유는 관계자 및 주위 사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시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지난 경기서 임태훈 선수가 가르쳐준 폼을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던지려고 했다"며 "그리고 '영웅호걸'에 함께 출연하는 수아 언니가 오늘 시구가 결정된 후 촬영할 때 공 던지는 그립부터 투구 폼까지 자세히 알려줬다. 또 함께 연습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야구장에 오는 내내 전화상으로 계속해서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오늘 생각보다 멋지게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시구 소감을 전했다.

[시구하는 아이유.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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