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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국내 최초 기상캐스터인 김동완(75) 전 기상 통보관이 13년 만에 MBC '뉴스데스크' 기상 예보를 진행했다.
김동완 전 통보관은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40주년 특집 방송에 출연해 일기예보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그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김동완 전 통보관은 13년 만의 기상 예보임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말솜씨와 여유로운 말투로 노련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김 전 통보관은 기상청 예보과장을 거쳐 1982~1992년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했고, 퇴직 후에도 1997년까지 프리랜서로 '뉴스데스크'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세계 기상의 날'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현역으로 활동하던 당시 종이에 매직으로 기압골을 그려가면서 쉽게 날씨예보를 알려줘 지금의 기상 예보와는 사뭇 다른 친근한 진행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40주년 특집 '뉴스데스크'는 평소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8시부터 1~2부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는 박근숙 초대 앵커를 비롯 정동영, 하순봉, 엄기영, 백지연 등 역대 앵커들이 모여 특집 토크쇼 '만나면 좋은 친구'로 진행됐고 2부서는 선배 앵커들이 직접 리포트하며 '뉴스데스크' 역사를 되짚었다..
[김동완 전 기상 통보관.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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