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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압구정 사과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압구정 사과녀'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홍보녀'가 맞지만 단순히 제품 홍보 목적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압구정 사과녀'의 정체가 힙업 관리기의 홍보 모델이며 단순히 사과를 판다고 생각했던 네티즌들을 속였다는 여론이 조성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
'압구정 사과녀'는 "힙업 관리기의 홍보 모델로 티저 마케팅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네티즌들을 속인 판촉활동이라고 하던데, 사과를 팔았던 건 가격 제한 없이 시민들이 준 정성을 하나씩 모아 근래에 이슈가 되는 다문화 가정을 돕기로 사전에 이미 약속이 돼 있었다. 지나치게 나쁜 측면으로만 봐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압구정 사과녀'는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마케팅의 판촉 도우미란 주장에 "이번에 사과를 판 것은 판촉 도우미로 돈만을 바라고 진행한 것은 아니다"면서 "어려운 이웃도 돕고 연극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선뜻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압구정 사과녀'의 정체가 제품 홍보 모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이젠 이런 광고 지겹다 정말", "우리를 바보로 아나? 예쁜 여자 한 명 세워놓고 'xx녀'라면서 관심 끄는 건 식상하다", "계란녀, 사과녀…이제 다음은 또 무슨女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낸 바 있다.
['압구정 사과녀'. 사진 = 디비씨홀딩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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