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ML사상 2번째 PS 노히트노런 달성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로이 할러데이(33)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할러데이는 7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까지 단 1개의 볼넷만 허용하며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1956년 뉴욕 양키스의 돈 라슨 이후 처음이자 통산 2번째 기록이다. 당시 라슨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퍼펙트 게임을 일궈냈다.

이날 할러데이는 104개의 공을 던졌으며 79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할러데이의 노히트노런에 힘입은 필리스는 4-0으로 레즈를 꺾고 승리했다.

할러데이는 5회 2사 뒤 상대 타자 제이 부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 외에는 전혀 결점 없는 호투를 선보였다.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로써 할러데이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각각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첫번째 투수가 됐다.

경기 후 할러데이는 "팀의 승리가 나의 첫번째 목표였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포수 카를로스가 올시즌 매우 잘해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좋은 리듬을 갖게 하고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게 하며 나를 공격적으로 던지게 했다"라며 팀 동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할러데이.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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