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방송인 겸 작가 최윤희(63)가 남편 김모(72)씨와 함께 숨진채 발견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도했던 터라 故 최윤희의 갑작스런 죽음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단발머리에 특이한 색깔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명강의를 펼쳤던 최윤희는 1947년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를 수료했다. 결혼 후 남편의 사업 실패로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카피라이터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활약을 펼쳐 현대방송 홍보부 부국장으로 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출판공보위원, 서울특별시 영상매체 심의위원의 감투를 쓰기도 했다.
최윤희는 생전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행복의 홈런을 남겨라!',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마음을 노나주는 유쾌한 인생사전',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등 인생의 행복을 위한 책들을 주로 집필했다.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방송까지 발을 넓혔다. KBS '명사 특강', '아침마당', SBS '행복 특강', MBC '느낌표 특강', 교통방송 '최윤희의 행복 뉴스', SBS 라디오 '손숙·김승현의 편지쇼' 등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도해왔다.
한편 최씨 부부는 7일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석동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최윤희는 그 동안 폐와 심장 질환으로 고통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숨친 채 발견된 故 최윤희. 사진 = 최윤희 저서 '밥은 굶어도 희망은 굶지 마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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