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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황장엽(87)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네티즌들이 그의 사인과 관련,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YTN은 황 씨의 사망소식과 함께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황 씨의 사인을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지만 외부 세력에 의한 암살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경찰은 황 씨가 보완요원과 함께 잠을 잤고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연사인 것으로 보고 있고 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연사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그동안 북한으로부터 공공연하게 암살 위협을 받아왔던 황 씨였기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죽음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건가 ‘의형제’ 같은 일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무섭다” “진짜 심장마비일 수도 있지만 북한에서 그렇게 한거라면 참 무섭네”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라”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87세면 충분히 자연사가 가능한 나이다” “그 나이면 건강하다가도 갑자기 돌아가시기도 한다” 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삼갔다.
황 씨는 지난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1970년 당중앙위원, 1980년 당비서 등 북한의 주요 요직을 거친 인물로 지난 1997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이후 북한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강연을 펼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사진 = 황장엽 회고록 표지]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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