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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2000년대 초 ‘꽃미남’ 보이밴드로 큰 인기를 모았던 클릭비가 해체 후 8년 만에 한 자리에 섰다.
클릭비로 활동했던 우연석과 오종혁, 김상혁, 에반(유호석), 노민혁 등은 13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하현곤 팩토리’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처럼 클릭비 멤버들이 한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2002년 에반과 노민혁 등이 탈퇴한 뒤 처음이다.
이날 클릭비 전 멤버들은 하현곤의 싱글앨범 ‘레이디’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으며 클릭비 재결성과 관련해 진지한 의논도 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우연석은 “하루 휴가를 받아 쇼케이스에 참석하게 됐다”며 “클릭비의 재결성과 관련해 멤버들끼리 진지한 논의를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앨범 콘셉트와 스케줄 등을 조정해봐야 하지만 내년 초에는 (클릭비) 앨범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은 클릭비가 데뷔한 지 12년이 되는 해로 클릭비는 당초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준비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 1999년 7인조 보이밴드로 데뷔했던 클릭비는 2002년 노민혁과 하현곤, 에반이 탈퇴하면서 4인조로 활동하다 해체됐다. 에반과 오종혁은 현재 솔로 활동 중이며 노민혁은 밴드 애쉬그레이를 결성했다. 하현곤 또한 2008년부터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하현곤 쇼케이스에는 골퍼로 변신한 가수 리치가 함께 나와 눈길을 끌었다. 리치는 하현곤의 신보 ‘레이디’에 보컬로 참여했다.
[사진 = 클릭비 3.5집 '너에게' 앨범 표지.]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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