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츠보서 열린 북한과의 2010 AFC U-19 챔피언십 4강전서 0-2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4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행에 실패했다. 반면 북한은 4년 만의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결승행이 불발됐지만 내년 콜롬비아서 열리는 FIFA U-20 청소년월드컵 출전 티켓은 획득했다.
이날 경기서 북한은 전반 인저리타임 정일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북한의 정일관은 왼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골문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북한은 후반 33분 리혁철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혁철은 한국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문 앞으로 단독 돌파했고 골키퍼까지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경기 종반까지 북한 골문을 꾸준히 공략했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북한은 날카로운 속공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한 가운데 한국을 꺾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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