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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지하 622m 갱도에 갇혀 있다 69일 만에 구조된 33인의 칠레 광부들에게 한국 여행 등 초청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각) '칠레축구선수협회가 광부들에게 한국여행을 제안했다(the Chilean football players' association has offered a trip to South Korea)'고 보도했다. 신문은 제안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신문은 또 그리스 광산회사 '엘민'이 광부들에게 일주일간의 지중해 관광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엘민의 관계자는 "칠레 광부들이 그리스의 해변에서 태양과 바다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69일간 지하 생활을 한 광부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엘민이 공개한 관광 일정에는 그리스 섬 방문뿐만 아니라 스페인 마드리드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맨유 경기를 관전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도 광부 전원에게 아이팟을 보냈고 산티아고의 한 일식집은 "광부들에게 일 년간 무료로 초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가디언'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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