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용우 기자] "찬스가 많을 것 같아서 배치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동열 감독이 박한이를 5번 타순으로 배치하는 모험수를 뒀다. 18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삼성 선동열 감독은 채태인을 빼고 박한이를 5번 타순에 기용했다.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한 삼성은 박석민과 신명철을 5번 타선에 배치했지만 별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5번 타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삼성은 SK선발 카도쿠라에게 강점을 보여온 박한이를 5번에 배치시켜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선동열 감독은 박한이를 5번으로 배치한 이유에 대해 "찬스가 많을 것 같아서 박한이를 5번으로 기용했다. 박한이가 해줘야 한다"며 "페넌트레이스때부터 우리 팀이 SK의 좌완투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승리하기 위해선 우리 팀 타자들이 좌완투수의 볼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길게 던져주면 좋다. 교체 시기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하지만 빨리 교체한다고 해도 우리 팀 불펜진이 부진한 것이 고민거리다"고 말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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