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1안타를 기록했고 롯데는 소프트뱅크에 역전승을 거두며 클라이맥스시리즈(CS) 제2스테이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김태균은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CS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인 이번 CS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괜찮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제2스테이지 5경기 타율은 .294(17타수 5안타)로 시즌타율보다 높다.
3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초구 체인지업을 밀어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초 1사 1루에서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141km 직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셋츠 타다시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8회초 2사 1,3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4번째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4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롯데는 2회말 2사 2루에서 고쿠보 히로키에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 줬으나 7회초 무사 3루에서 오무라 사부로의 적시 2루타, 계속된 1사 3루에서 후쿠우라 카즈야의 우전 적시타, 이어진 2사 1,3루에서 사토자키 도모야의 적시 2루타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호세 오티스에 적시 2루타를 맞았으나 9회초 2사 2루에서 기요타 이쿠히로의 좌월 2점홈런으로 응수한 롯데는 결국 5-2로 역전승해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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