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김사랑 멱살 잡다…왜?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하지원이 김사랑의 멱살을 잡고 있는 드라마 스틸컷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SBS 새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 함께 출연,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두 사람이 극중 앙숙관계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시크릿가든’에서 카리스마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과 미모, 재력, 학벌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CF감독 윤슬(김사랑 분)은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게 되면서 서로 앙숙이 된다.

공개된 스틸컷은 서로 안 좋은 감정이었던 상황에서 김사랑이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하자 하지원이 이를 참지 못하고 김사랑의 멱살을 움켜잡는 장면이다. 가죽재킷을 입고 모자를 눌러 쓴 하지원과 그런 하지원의 강렬함에 주눅이 든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사랑의 모습에서 충분히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극중 잘나가는 백화점 오너에 여심을 사로잡는 조각같은 외모를 지녔으나 오만방자한 성격의 주원(현빈 분)과 유명한 한류가수이자 바람둥이인 오스카(윤상현 분)는 서로 친척관계이지만 역시 앙숙이다.

두 사람은 피를 나눈 사촌형제이지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생각날 정도로 서로 만나기만 해도 으르렁대는 사이다. 오스카가 스포츠카를 사면 주원이 스포츠카 매장을 사들여야 뱃속이 편할 정도다.

이렇듯 하지원-김사랑, 현빈-윤상현 두 앙숙 커플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높여 드라마 속 재미를 한층 더해줄 전망이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달라도 너무 다른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바뀌며 그려지는 판타지 로맨스로 ‘인생은 아름다워’ 후속으로 11월 13일 첫방송한다.

[김사랑(위 왼쪽)-하지원, 윤상현(아래 왼쪽)-현빈. 사진=ZOOM]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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