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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강등권으로 떨어지며 위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 나폴리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10월 22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나폴리와의 원정 경기에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 등 핵심 선수들을 아예 명단에도 포함시키지도 않은 채 잉글랜드에 남겨두고 왔으며 그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다비드 은고그, 라이안 바벨 등이 선발로 출장했다.
다가올 주말 블랙번 로버스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전략이었다. 물론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탓에 리버풀은 나폴리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반면 마렉 함식, 에디손 카바니 등 주전 선수들을 거의 모두 기용한 나폴리는 전후반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도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며 리버풀에게 실점을 허용할 뻔한 위험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1승 3무 4패로 초반 8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강등권인 19위까지 떨어져 있는 리버풀은 언급한 대로 다가올 주말 블랙번과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강등권을 벗어날 수도 있는 만큼 블랙번과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입장이다.
한편 리그에서는 강등권에 처하며 난항중인 리버풀이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3경기에서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의 나폴리와 위트레히트를 제치고 조 1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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