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수원의 염기훈이 FA컵 결승전 결승골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염기훈은 24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서 결승골을 터뜨려 수원의 1-0 승리를 거뒀다. 염기훈은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염기훈은 경기를 마친 후 "힘든경기 우승해서 기쁘다"며 "수원 이적 후 보여준 것이 없었는데 골로 보답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수원에 입단했던 염기훈은 "수원으로 이적했을 때 부상 당한 상태였다"며 "그런 부문에 있어 구단과 선수에게 미안했다. 전반기 성적이 안좋아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해 상당히 기쁘다. 결승전에서 골을 넣어 팬이나 구단 분들에게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나는 왼발잡이다. 골을 거의 왼발로 많이 넣는다. 나에게는 중요하다"며 "슈팅했을 때 수비에 맞았지만 그것이 빠져나가 골로 연결됐다. 그 상황에선 정확히 보지 않았는데 감아서 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운이 좋아서 골로 이어졌다"며 선제골 순간을 설명했다.
염기훈은 이날 2000여명의 수원팬이 원정응원을 온 것에 대해선 "부산까지 상당한 거리인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몸풀러 나갔을 때 놀랐다. 그런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깐 힘이 난다. 원정이었지만 힘이 났고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염기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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