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김정택 상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17회 대륙간컵대회 6강 결선리그 2차전에서 복병 네덜란드에도 발목이 잡혔다.
33년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투리우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결선리그 2차전에서 1-3으로 분패했다. 조별예선 도합 2승 4패가 된 한국은 결승전은 물론 3-4위전 진출까지 물 건너갔고 결선리그 탈 꼴찌를 위해 30일 오후 7시 30분 인턴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리는 일본전에 전력해야 할 입장에 처했다.
한국은 선발 고원준(넥센)이 흔들리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고원준은 1회말 두 타자를 깔끔하게 잡았으나 클린업트리오에 연속 3안타를 맞아 2점을 내 줬다.
3회까지 상대 선발 리온 보이드에 1안타로 철저하게 막혔던 한국은 4회초 1사 후 최주환(상무)의 좌익수 방면 3루타와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 1사 1,3루 동점 기회를 우동균(경찰청)의 3루 파울플라이로 놓친 한국은 5회말 2사 1,3루에서 고원준이 몸에 맞는 볼과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가실점했다. 6안타를 치고도 1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선발 투수 고원준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나름 제 몫을 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패전투수가 된 고원준.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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