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은퇴경기를 가진 SK와이번스의 주장 김재현(35)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장식하지 못했다.
김재현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 클럽챔피언십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재현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SK는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로 차출된 박경완, 송은범 등 주전 멤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채 0-3 영봉패의 쓴맛을 삼켜야했다.
첫번째 타석에서 1회초 1사 2루에서 김재현은 상대 선발 카라카와 유키의 6구째 볼을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2으로 뒤진 3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재현은 0-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땅볼로 잡혀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1년전 KIA와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후 은퇴'를 예고한 김재현의 공식적인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 승리로 유종의 미를 장식하고 싶었던 김재현은 아쉽게 17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해야했다.
[한-일 클럽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SK 김재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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