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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녀시대 수영이 루게릭 병으로 투병 중인 박승일 전 농구코치와의 인연을 소개하다 눈물을 쏟았다.
수영은 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슈퍼주니어 동해를 통해 박승일 코치가 소녀시대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인연을 맺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수영은 박승일 코치와 여자친구 김중현 씨의 영화보다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여자친구 분이 박 코치의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둘은 계속 엇갈렸고 결국 박 코치는 다른 분과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영이 전한 사연에 따르면 박 코치는 루게릭 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 후 부인을 놓아주기 위해 이혼을 결심했고 홀로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수영은 "박 코치의 투병 생활이 TV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 그 방송을 지금의 여자친구가 보고 수소문 끝에 둘이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며 "병으로 박 코치가 다시는 여자친구를 안아줄 수 없을 때가 돼서야 둘이 재회했다. 그럼에도 박 코치와 여자친구분은 지금까지 5년간 헌신적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스튜디오에 감동의 물결이 퍼졌다.
또한 수영은 박 코치가 책을 내고 루게릭 병 전문 요양소 건립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간절한 도움을 호소했다.
끝으로 수영은 박 코치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며 "오빠를 보며 늘 내가 위로를 받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면서 "오빠가 오히려 내게 매번 고맙다고 해주셔서 내가 더 감사하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브라운관을 타고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박승일 전 농구코치(아래사진 가운데)와의 인연을 공개한 수영(위)과 신세경(아래사진 왼쪽) 과 함께 병문안 갔을 당시 모습. 사진 = SBS화면 캡쳐- '박승일과 함께 하는 ALS' 카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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