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전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SNS ‘페이스북(Facebook)’의 보안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미국 CNN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팬페이지가 해킹 당했다고 보도했다.
‘#hackercup2011’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해커는 그의 팬페이지에 메시지까지 남기고 떠났다. 또, 마크 주커버그의 계정에 올려진 것처럼 보였던 이 메시지는 그의 페이스북을 찾은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1800건의 댓글까지 유도해냈다.
메시지는 “해킹을 시작해볼까”라는 글로 시작돼 “페이스북이 돈이 필요하다면 은행으로 가는 대신에 ‘소셜한 방법’으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 어떨까. 노벨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방글라데시의 빈곤 퇴치 운동가)가 설명한 방법으로 페이스북을 소셜 비즈니스로 전환하자”는 내용이었다.
해킹을 당한 유명인사는 주커버그 만이 아니었다. 프랑스의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의 페이스북 역시 해커의 표적이 됐고 그의 계정에 “다음 대선에 도전하지 않을 계획이다”라는 가짜 발표문을 남겼다.
페이스북은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지만 외신들은 주커버그의 팬페이지가 정말 해킹당했다면 이는 보안 상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 = 해킹당한 주커버그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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