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을 떠나는 맏형 이영표(알 힐랄)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을 끝으로 자신의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이영표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사드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우즈베키스탄을 3-2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영표는 이번 대회서 한국이 치른 6번의 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영표는 아시안컵에 통산 3차례 출전해 16경기를 뛰어 이동국(전북)과 이운재(전남)를 제치고 한국 선수 아시안컵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영표는 지난 25일 열린 일본과의 4강전을 마친 후 "대표팀 은퇴에 대한 마음을 굳혔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1999년 6월 열린 멕시코와의 코리안컵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이영표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A매치 통산 127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 10여년간 대표팀서 활약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출전한 이영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대회를 통해 아시안컵 16경기에 출전한 이영표는 한국 선수 아시안컵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2000년 레바논 대회, 2004년 중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아시안컵 참가였던 이영표는 끝내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채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 무대를 마감했다.
[이영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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