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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박칼린 음악 감독이 '강원도민대합창' 지휘를 포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단법인 강원도민대합창(이하 도민대합창)에 따르면, 박칼린은 오는 18일 강릉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을 위한 합창공연의 예술감독을 맡기로 했지만, 연습 첫날인 28일 "못하겠다"는 포기 의사를 밝히고 연습에 불참했다.
도민대합창 측은 "박 교수님이 추구하는 음악과 도민대합창이 서로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도민대합창은 전문적인 합창단이 아니고 워낙 대규모라서 박 교수님 음악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도민대합창은 정남규 원주시립 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이을 예정이며 박칼린은 뒤에서라도 도와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민대합창은 강릉빙상경기장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며 오는 5월에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와 광화문 광장, 서울 상암축구장 등에서 10만명이 동시에 합창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진 = 박칼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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